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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작 스크린샷이 19장밖에 되지 않긴 한데, 이걸 이전 글에 붙이기도 뭣해서 그냥 새 글을 쓰기로 했다. 이번에는 리브르가 가게 밖에 나와있다. 저번에 말했던 "다음엔 늦지 않을게"라는 약속을 지킨 셈이다. 오늘따라 리브르의 기분이 좋아 보인다. 분명 저번에 카론과 화해한 덕분일 것이다. 카론이 여행을 통해 장난감 제작에 관한 영감을 얻었듯이, 리브르 역시 여행을 통해 영감을 얻고자 한다. 여행자는 여행을 많이 다녀보았으니, 추천해 줄 만한 사람을 알고 있냐고 묻는 리브르. 갑자기 이렇게 물어보아도...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는 건 어떨지? ??? 뭔가 리브르와 페이몬이 알아서 북 치고 장구 치고 하더니 뭔가 결론을 도출해 낸 것 같다. 적어도 난 여행자 말고 다른 사람을 찾아서 물어보라는 의미였는데.....
카론, 장사가 아주 잘 되는구나 동생을 만나자마자 시비를 거는 리브르. 오랜만에 만나서 하는 첫마디가 겨우 그거냐? 응? 카론이 모험가 장난감을 리브르 때문에 만든 거라고? 베넷이 카론에게 장난감을 만드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영감을 준 것은 맞지만, 장난감을 만드는 것을 포기하지 않은 것은 리브르 때문이었다고 말한다. 듣고 보니 그렇네. 리브르는 확실하고 안정적인 가업을 버리고 뛰쳐나와 장난감 가게를 세웠지 않은가. 그것도 일종의 모험이라고 볼 수 있겠지. 최고의 장난감 가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형과 달리 자신은 집에서 시키는 대로 늘 시계처럼 반복되는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는 카론. 맞아. 그럴 수도 있는 법이지. 심지어 리브르가 르포트 시계점 바로 옆에 새 가게를 내려고 한다는 소식을 듣자마..
이번에도 리브르는 한 박자 늦게 나타났다. 일단 리브르가 원하던 이야기는 갖고 왔다. 왜 베넷의 이야기를 들은 리브르가 눈살을 찌푸린 것일까? 적어도 지금까지 카론이 말한 것만 들어 보면 카론이 리브르의 가게를 험담하고 다녔을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생각하고 있다. 리브르의 시선은 일행을 지나치더니 먼 것 같기도 하고 가까운 것 같기도 한 곳을 향한다. 아마 옛 일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겠지. 아니, 그럼 왜 카론의 이야기를 알아와 달라고 한 거야? 형이라는 체면 때문에 핑계를 댄 것이라고 추측하는 아르본과 알베르. 본인 앞에서 그런 말을 해도 괜찮은 건가 싶었는데, 곧바로 리브르가 '한마디만 더 하면 둘 다 확 날려버리겠다'라고 쏘아붙인다. 이 둘, 아마 무대 위에 시켜놓고 아무 말이나 시켜도 꽤 재미있..
백열화가 뭔 뜻인가 했는데, 白熱化라고 한다. '어떤 상황이 매우 열띤 상태로 되어 가는 것'이라는 뜻이라고. 의외의 곳에서 또 다른 단어를 배워간다. 예전과는 다르게 게시판의 평가가 열성적인 호평으로 가득 차있지 않은 것을 보고 누군가의 음해일 것이라고 대뜸 짚고 보는 아르본과 알베르. 그건 좀 아니지 않나? 못 만들었으면 평가가 나쁠 수도 있지. 세상에 호평만 잔뜩 받는 회사가 어디에 있다고. 사장이 대비책을 준비해 두어 다행이라는 아르본. 대체 그 대비책이 뭘까? 아니, 우리가 그 대비책이었어? 이틀 사이 아르본과 알베르는 「결투 대리인 프로젝트」 광고를 온 도시에 뿌렸다고 한다. 그와 동시에 예약 구매도 시작했는데, 예약금의 절반 가격만 지불해도 장난감을 체험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 또한 ..
이번 이벤트에는 주 콘텐츠가 '리듬 펀치', '급류 질주', '실전 시뮬레이션'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물론 각 콘텐츠마다 여행자가 왜 이걸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짤막한 스토리가 붙어있다. 그게 바로 보조 임무이다. 테이블 위의 모험가 일단 첫 번째. '리듬 펀치'의 스토리부터 시작하자. '르포트 시계점' 옆에는 시계점 점원이 한 명 서있다. 저번에 내가 저 장난감을 보고 싶었는데 의뢰 때문에 저걸 만져보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렸어야 했지... 아르망...? 순간 '레쇼의 태엽 공방' 점원인 아르본과 이름을 헷갈렸다. 사람이 많으면 긴장해서 말을 더듬는 사람이 용케도 가게 앞에 나와 있다. 정말 대단한 용기인걸. 오, 장난감에 설명서까지 있다니. 생각보다 본격적이다. 장난감에 설명서라고 하니, 옛날에 즐겨..
일단 사진기를 먼저 조사하기로 했다. ... 이거 위험한 거 아냐? 통제를 잃는다고? 그 통제가 파멸의 유적 가디언 통제를 말하는 건 아니겠지? 그다음으로 이 알 수 없는 장치를 조사한다. 이게 뭔지 잘 모르겠다. 보라색 보석이 있는 걸 보면 계전석인가? 먹을 걸 좋아하는 페이몬에게는 값진 지식보다 많은 모라가 더 중요한 듯하다. 지식으로는 음식을 살 수 없으니. 왠지 저 파멸의 유적 가디언이 무한 재생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고 해석되는데... 정말이냐? 무한 재생 파멸의 유적 가디언은 수메르에서 한 번 본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데... 알랭 기요틴이 파멸의 유적 가디언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파멸의 유적 가디언에 자가 수복 장치를 추가한 것 같다. 기요틴, 대체 뭘 만든 거냐! '그림자 사냥꾼'은 대체 ..
이번 가챠는 종려와 타르탈리아다. 종려 2돌을 만들고 싶었던 터라, 한번 종려 가챠를 돌려보기로 했다. 일단 5성이 나오면 멈추는 것으로 해서. 나중에 푸리나 나오면 뽑아야 하니 말이다. 10 연차와 20 연차 모두 노엘이 나왔다. 내 노엘은 이미 6돌이다. 30 연차. 프레미네가 나왔다. 이건 좀 의외네. 40 연차와 50 연차 모두 또 노엘이 나왔다. 60 연차에는 사유가 나왔다. 내 사유가... 아직 6돌이 아니었던가? 이젠 노엘이 그만 나왔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ㅋ이ㅋ루ㅋ크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다음 가챠 때에는 무조건 픽업 5성이 나올 것이란 정도? 내 다이루크는 5돌이다! 이제 곧 6..
여기 있는 돌은 생긴 것이 돌처럼 생긴 게 아니라 무슨 생체조직처럼 생겼다. 길게 늘어진 근육의 섬유질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런 느낌의 생체조직 말이다. 이게 어딜 봐서 그냥 돌이야. 이 도전은 분명 타임어택 도전일 텐데, 과연 도전 도중 NPC 대사가 나올까? 저번에 '여름! 낙원? 대비경!' 이벤트를 할 때에는 도전 도중 NPC 대사가 나와서 도전 진행하랴 NPC 대사 찍으랴 아주 정신이 없었는데. 다행히도 아니었다. 하지만 물 밖으로 나오자, 처음 보는 기계 장치가 날 반겨준다. 보통 저렇게 자동 장치가 무언가를 지키고 있다면, 그 너머에 있는 것은 대개 두 가지 중 하나이다. 정말로 보물이거나, 이 세상 밖으로 풀려서는 안 될 무언가이거나. 그런데 보통 후자더라고. 어이쿠, 또 국뽕인가. 잔..
굉장히 긴 일지를 발견했다. 일지의 주인은 천재 소년 ― 이름이 알랭인 것 같다 ―의 조수로, 평소 몸이 허약한 것으로 보인다. 알랭에게는 여동생 ― 이름이 안인 것 같다 ―이 있고, 르네, 야코브와는 모두 수선화 십자원 출신이다. 일지의 주인 역시 수선화 십자원 출신이고. 알랭과 르네는 서로 말이 잘 통하는 천재인 것으로 보이고, 나머지 역시 범상치 않은 재능의 소유자 같다. 이 일지는 알랭이 쓴 것으로 보이는데, 첫 번째 일지의 주인을 대놓고 '못 미덥다'라고 말한다. 너무한걸. 아무래도 이곳에서 연구를 하다가 운동학 실험을 위해 다른 실험실로 이전한 것 같다. 그럼 다른 곳에서 알랭과 조수의 일지를 발견할 수도 있겠네. 겉으로 보기에는 그냥 평범한 학회로 보인다. 폰타인을 전복시키려 했던 비밀 결사..
버질이 입은 잠수복은 건식 잠수복인데, 몸이 물에 젖어 체온을 빼앗기는 것을 완전히 차단하는 잠수복이다. 주로 깊은 물속으로 잠수할 때 쓰는 잠수복이다. 다만 폰타인의 수온은 그리 낮지 않은 것인지, 잠수복 안에 열이 지나치게 쌓이는 것을 천으로 싼 서리꽃으로 방지하는 것 같다. 그래. 얼른 내려가자. 얼른 내려가서 버질이 어떻게 배신을 할지 보고 싶다. 아마 여행자가 잠수복을 입는 일은 없지 않을까? 엄청난 깊이의 심해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면야... 버질은 학회가 남긴 가치 있는 자료나 단서를 찾는 것으로 보인다. 그게 진짜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물에 잠긴 상자에서 학회 자료로 보이는 무언가를 발견한다. 물에 오랫동안 잠겨있던 탓인지, 상자 안에 있던 자료가 전부 물에 젖어 흐물흐물해졌다. 물..
TetraThe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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